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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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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리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64회 작성일 24-02-06 16:36

본문

회환 / 중3

 

황혼의 시간 속

황홀의 정경을 바라보는 소년이 여기 있었다.

빛나던 정오를 아쉬워하며 황혼을 즐기는 소년 말이다.

 

외로운 암흑 속

다신 오지 않을 황홀의 정경을 그리는 사내가 여기 있었다.

황혼에 비친 소년을 그리며 어둠을 두려워하는 사내 말이다.

 

고독한 암흑 속

더 이상 어둠을 무서워하지 않는 노인이 여기 있었다.

꽃 한 송이에게 감사를 표할 줄 아는 노인이

그래 여기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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