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처럼 > 청소년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청소년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청소년시

(운영자 : 정민기)

☞ 舊. 청소년시   ♨ 맞춤법검사기

 

청소년 문우들의 전용공간이며, 1일 2편 이내에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레몬처럼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dodoki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14회 작성일 24-05-21 23:25

본문

눈가가 슬며시 떨릴 만큼 

신맛 나는 레몬을 먹어본 적 있어? 

레몬을 먹으면 너무 셔서 

아무 생각도 안 난대. 

이 세상은 이해할 수 없는 것으로 가득하지. 

그래서 나는 온갖 생각으로 머리가 아플 때마다 

그냥 레몬을 베어 물어. 



꿀꺽- 

오렌지 몇 백개를 먹는 것보다 상큼하고, 

하품하는 것보다 크게 입이 벌어지고, 

때로는 사탕보다 달큼하기도 해. 



그 아무 생각도 안 나는 강한 신맛이 좋아서 

약하게 스며드는 단맛이 좋아서 그런지 

가끔은 코끝에 레몬 향기가 맴돌아. 



만약에, 

아주 만약에, 

내가 다시 태어나야 한다면, 

난 레몬으로 태어나고 싶어. 

그렇게나마 레몬이 되면, 

나도 누군가에게 힘든 일을 잊게 해 줄 

그런 존재가 되지 않을까. 



굳이 다시 태어나지 않아도, 

나는 레몬처럼 살고 싶어. 

나에게 이제는 특별한 기억이 되어버린 레몬처럼, 

상큼하고 달달한 

그런 기분 좋은 향기가 나는 레몬처럼.


추천2

댓글목록

Total 1,776건 1 페이지
청소년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공지 운영위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35 4 07-07
1775 유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 0 06-15
1774 유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 0 06-15
1773
심연 /고3 댓글+ 1
Ine07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 0 06-15
1772 유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 06-14
1771
나무 /고2 댓글+ 1
시를짓고싶은고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0 06-13
1770 정하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 0 06-13
1769
별똥별 /고2 댓글+ 1
시를짓고싶은고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 0 06-13
1768
거짓말 /고1 댓글+ 2
키보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 1 06-13
1767 이백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 0 06-11
1766 이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 0 06-11
1765
매일 /고1 댓글+ 1
키보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 0 06-11
1764
그립다 /고1 댓글+ 1
김민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 06-09
1763
밤샘 /고1 댓글+ 1
키보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 0 06-09
1762
유해 /중3 댓글+ 1
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 0 06-08
1761
윤슬 /고1 댓글+ 2
리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 06-07
1760 키보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 06-06
1759 philju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 06-06
1758 philju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 06-05
1757 philju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 06-05
1756 키보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 0 06-05
1755 김민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 1 06-04
1754 이백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0 06-03
1753
진리 /고1 댓글+ 1
키보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0 06-01
1752 키보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 06-01
1751
불시착 /중3 댓글+ 1
Nokkcha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1 05-30
1750 키보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0 05-30
1749
순백 /고3 댓글+ 1
조냥냥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 05-29
1748
야경 /고2 댓글+ 1
이백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 05-28
1747
부여 /중3 댓글+ 1
Nokkcha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 05-2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