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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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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리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41회 작성일 24-06-24 07:21

본문

시차 / 중3

 

낮임에도 밤인 사람이 있다.

정오의 태양 아래 그늘 속에서 밤을 즐기고

잔잔한 달빛 아래 모두의 고독을 즐기는

 

밤임에도 낮인 사람이 있다.

고요한 달빛 아래 광원을 자처하고

장렬한 태양 아래 모두의 활기를 즐기는

 

시계는 12시를 표시하며 울리고

시간은 오전도 오후도 표시되어있지 않으니

내게는 그저 고요한 하루의 끝을 알리는 소리일 뿐

지금 내 시간은 새벽 1시

그래 이제 여명이 밝아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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