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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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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리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76회 작성일 24-09-08 22:59

본문

사랑 /중3

 

전화를 통해 들려오는 할머니의 음성에는 어찌 독밖에 없으니

나의 아비의 어머니요, 나의 윗사람일진데

어찌 아랫사람이자 손자인 내게 이런 말을 하느뇨

 

존중하고 위해야 할 사람이라도 내게 칼을 내미니

정작 그 사람은 내가 점점 죽어가는 것이 느껴지지 않는데

어찌 진정으로 존중하고 위할 수 있을까

 

이런 독마저 사랑해야 진정 가족을 사랑하는 것일까

가족은 이런 말마저 사랑으로 느껴야 하는 것일까

그럼 나는 사랑하지 않으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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