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과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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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 별 / 중3
강원도의 밤길은 너무도 어두워 나뭇잎 소리에도 짜릿하다
달빛만이 길을 밝히는 유일한 전등이니 당연한 것일까
여전히 끝은 멀다
차디찬 밤, 시린 밤공기의 간드러진 속삭임에 애먼 귀를 붙잡으며 걷는다
달은 나무의 손길에 가려 보이지 않고
아직도 끝은 보이지 않는다
그렇게 한참을 걷다 여전한 시야에 문득 본 하늘
여전히 나무의 손길은 달빛을 가렸고
달빛을 가리니 비로소 별빛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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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나뭇잎 소리에도 짜릿"합니다.
Usnimeel님의 댓글

더 크고 가까워 보이는 달빛이지만 달은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하죠, 주위 다른 사람이 한참은 앞서 나가는 것 같아도 수천 억 개의 별들 중에 내 별 하나 지어두고 한참을 걷다 보면 어느새 별빛 앞에 서게 되겠네요
리스님의 댓글의 댓글

흥미로운 해석이군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