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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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야 넌 지금 힘드니? 힘이 들면 잠시 쉬는 건 어떠니 잠시 앉자
너의 무너진 성의 재료를 작고 여린 손으로 모아 그 성을 다시 쌓아 보는 건 어떠니?
이번엔 남들이 보기 좋은 성이 아닌 너 만의 성으로 말이야
그래도 힘이 든다면 얘야 넌 지금의 내가 있기 위해 필수 불가결한 너야
이렇게 아프지 않았다면 다른 사람들의 아픔을 몰랐을 테고
이렇게 깨지지 않았다면 이렇게 단단하지 못했을 거고
이렇게 무너져 쓰러지지 않았다면 쓰러진 이에게 손을 뻗어주지 못했을 거란다.... 아름답다.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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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기09님의 댓글

마음이 "아프지 않았"던 순간이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