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이름은 꿈 /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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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지루한 시간이다
그렇게 열심히 달리던 초침이
느림보가 되었다
사실 나도 그렇다
달리는 과정은
너무나
힘들고 지쳐서
자꾸만 느려진다
그라다가 멈춰버릴까
하고
나약함이 속삭인다
화이팅
이 말로는 더 이상
무리야ㅡ
‘또 도망치는거야? 이 멍청아!“
아
가까스로 희망을 붙잡는다
그렇게 아슬아슬하게 매달려서
버티는게
겨우
나아갈 기미는
까마득하다
나란 놈은 진짜
글러먹었구나
그렇게 또 절망하고 싶어진다
그렇게 또 멈추고 싶다
“넌 할 수 있어!”
너는 또
내게 뜨거운 말을
던진다
언제나 뒤만 보이던 너를
언젠간 같이 달릴 수 있으면
좋겠어
너가 날 믿는 것처럼
나는 너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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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너가 날 믿는 것처럼
나는 너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