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지 못하는 비둘기 /중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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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던 길
난 그대를 보았습니다.
그대는 그저 인형처럼
바퀴에 배가 터진 채
가만히 있으니
그리 아름다운 자태를 하고선
어찌 생명력을 잃은 채
땅에 매달려 있는 것 입니까?
어떤 이유로
그대가 그 모습으로
멈춰있어야 합니까?
곧게 뻗은 날개가 무색하게
더 이상 자유를 날지 못하는 그대를 바라보며
눈에 그 모습을 담아내다가
"아, 학원 갈 시간 다됬다."
멈춰버린 그대와 다르게
세상은 흐르기 때문에
어지러울 정도로 빠르게 흐르니
이내 발걸음을 돌려
다른이들에게 스며들며
이내 떠나가 버립니다.
난 그대를 보았습니다.
그대는 그저 인형처럼
바퀴에 배가 터진 채
가만히 있으니
그리 아름다운 자태를 하고선
어찌 생명력을 잃은 채
땅에 매달려 있는 것 입니까?
어떤 이유로
그대가 그 모습으로
멈춰있어야 합니까?
곧게 뻗은 날개가 무색하게
더 이상 자유를 날지 못하는 그대를 바라보며
눈에 그 모습을 담아내다가
"아, 학원 갈 시간 다됬다."
멈춰버린 그대와 다르게
세상은 흐르기 때문에
어지러울 정도로 빠르게 흐르니
이내 발걸음을 돌려
다른이들에게 스며들며
이내 떠나가 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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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집으로 가던 길"에 잠시 바람을 맞이하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