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우수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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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숲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2,020회 작성일 15-12-25 09:53본문
11월 중 詩마을 청소년시 우수작을 소정의 심사과정을 거쳐 다음과 같이 발표합니다.
최우수작은 아쉽게도 없습니다.
【우수작】
거울 - 이도현
바퀴벌레 먹는 여자 – 새크리파이스
【가작】
구강산 - 전민석
반성 – 보이지 않는 바람
피자 – 동산고음유시인
판도라의 상자 - 강정관
별이 되는 꿈 – 사람이었네
2015.11월 심사평
박성우
시마을 청소년 시방을 처음으로 맡고 몇 번이나 세심히 둘러보았습니다. 다양한 소재에서 오는 번득이는 주제들이 앞으로 여러분들이 얼마나 성장할지 모르는 무한의 잠재력이란 것을 말하고 있는 듯 했습니다. 아울러 난 지금의 여러분 시절을 어떻게 건너왔나 뒤돌아 봤습니다.
엘리엇은 시에 대한 정의의 역사는 오류의 역사라고 했습니다. 그만큼 시대에 따라, 개인에 따라 다양하게 읽히고 정의되어 온 것이 시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시대를 공유하며 흔들리지 않는 것이 있다면 시 역시 독자와의 소통이 궁극적인 목표라는 것입니다. 모든 문학이 그러하지만 특히 시는 독자의 몫도 남겨 두어야 됩니다. 마치 개그맨이 자신의 개그에 너무 취해 혼자 웃고 있으면 그걸 지켜보는 시청자는 멍해지듯이 독자가 시를 다 읽었을 때 잠깐 책을 내려놓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야 됩니다. 그게 진정한 독자와의 소통일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시가 무한한 상상력과 다양한 소재에서 오는 힘이란 걸 알면서도 조금만 더 하나의 주제로 엮을 수 있는 재주가 얼른 생겼음 하는 마음입니다.
아쉽게도 이번 달에 최우수작은 없습니다. 고른 수준의 작품들 속에서 그래도 좋은 주제로 엮어내는 힘이 있는 두 작품을 우수작으로 선택합니다. 더 정진하시어 시마을의 큰 기둥이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모두들 해피한 크리스마스 되길......
2015. 12. 25
숲동인 박성우
댓글목록
전민석님의 댓글
전민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구강산 가작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시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박성우선생님도 메리크리스마스 되세요^^
일여문님의 댓글
일여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선에 오르신 모든 분들 축하드립니다. 또 심사해주신 박성우 선생님도 감사합니다.
강정관님의 댓글
강정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판도라의 상자 가작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