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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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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백은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593회 작성일 15-12-30 13:36

본문

길 위에서

                                          백은서


난 오늘도 이 길 위에 올라서
걷는다
걷는다
걷는다

봄이었던 이 길은 꽃들을, 활짝 폈었지
너와 나 둘이 엄마들 손 잡고
이 길 위에서 우리 자랐었지
함께했던 추억들로
떨어진 낙엽들로 마침내 가득 찼던 이 길

흰 눈들이 내린다
눈들을 향해 팔이 빠져 나갈 듯이
미친 듯이 내 휘두르며
걷는다

우리 함께 걸었던 이 길에
이제 내 발자국 밖에 남지 않은것을 본다
이 발걸음 아래에 너와나의 추억이 묻혀 있을까
말 없이 되내이며
이 길 위에 올라서
걷는다
걷는다

돌아서 이 길을 보니
이젠 내 발자국 조차 남아있지 않아
이 길을 떠나려 하던 발바닥을 들어 어떻게 너가 그럴 수 있냐고 너마저 나에게 그러면 안된다고
이 하얀 외침이 어딘가 너에게 다다르길..  못내 아쉬워하며
난 다시 (우리 푸르를 적) 풀내음에 젖어
이 온통 하얀 길을
되돌아 다시
걷는다
걷는다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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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백은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백은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시를 쓰기 시작한지 벌써 3년이 지났습니다^^ 중학교 입학 하면서 쓰기 시작했는데 벌써 고등학교에 올라가네요~^^~
그간 도움주신 많은 분들 덕에 처음에 비해 시쓰는 실력이 많이 늘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아참 그리고 새로 오신건지 아님 닉네임을 바꾸신 건지 모르겠지만 sBEE 님 마이너리티 님 반갑습니다. 시들 읽어 봤는데 좋아요^^ 앞으로도 기대하겠습니다.

청소년 시방에 계신 모든 문우님들 2016년 한해 건필 하시길 바랍니다. 청소년 시방 홧팅!!

일여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일여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계절적 배경과 맞지 않는 단어가 조금 보여 아쉽네요. 마지막 연의 풀내음이 겨울이라는 시간적 배경에 등장할 소제인지 모르겠습니다.
또 다다르길 못내 아쉬워하며, 라는 행이 있는데 이러면 다다르는게 아쉽다는 뜻 아닌가요? 저는 이 구절을 화자가 너를 부르는 것이라고 판단했는데....

백은서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백은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여문님 감사합니다, 항상 전달 하는데 약간 씩 삐끗하는 부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다르길 못내 아쉬워하며 라는 말을 '다다르길. (나는) 못내 아쉬워하며' 라는 말로 바꿨습니다.  좀 나아 졌는지요^^

그리고 풀내음은..ㅎㅎ...
이 시에서 겨울에 눈 내린 길을 걷는 화자가 왜 다시 풀내음에 젖어 되돌아 다시 이 길을 걸어 가는지 생각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아마 2연의 내용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요?~^^~
ㅡㅡ조금 고쳐 보겠습니다
(좀 제가 뜬금포 인가요? ㅎㅎ 겨울에서 갑자기 풀내음이 나오고? 하하하

강정관님의 댓글

profile_image 강정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단 오랜만에 들어와서 처음 본 시네요
으음..ㅎㅎ 미숙하지만 합평좀 해 드릴게요..
시에 내용을 그대로 표현하려 하지마시구 독자들이 시를 읽고 상상할수있게 시에 문장한구절 한구절을 함축적으로 표현하시면 더 읽을때 재밌을거 같아요^^
어떤 시인이 그랬는데.. 100명의 독자들이 있다고 치고  한 편의 시를 읽으면 각자의 상상대로 읽기때문에 100개의 시가 나온다고 해요 이처럼 독자들이 상상하여 읽을 수 있는 시를 써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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