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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타지 못한 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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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백은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960회 작성일 15-07-24 19:56

본문

버스를 타지 못한 님들

                              백은서




버스가 한 청년의 앞을 가로 막았다
빛나는 철판에 비친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

키는 한 뼘 늘어나서
어깨에 힘이 힘껏 들어간다
얼굴은 갸름한 것이
턱 선을 한번 슥 미끄러져 쓰다듬어 본다.
콧대도 세워보고
별 별 잘난 짓을 다 한다
땅에 굴러 노니는 새대가리도 안하는 잘난 척을
버스 한 대 잘 만나서 평생 할 것 다 한다.

버스가 찔끔
바퀴가 움찔
나를 바라보는 거울이 한 순간 달라진다.
-푸흐흡.
훌륭한 기럭지에 잘난 얼굴은 어디가고
땅딸막한 난쟁이 한명이 급히 얼굴을 숙인다.
웬 걸
술 한번 잘못 마시고 벌건 대낮에 빨간 얼굴에
속 쓰린 듯 얼굴을 찡그린 곱상한 남자들이 날 따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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