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2월 우수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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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숲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303회 작성일 16-03-27 23:42본문
2월 중 詩마을 청소년시 우수작을 소정의 심사과정을 거쳐 다음과 같이 발표합니다.
우수
강정관 팥죽 할머니
가작
마이너리티 실
순생 겨울 녹는 소리
강정관 홍시
좋은 글을 쓴다는 건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일지 모릅니다.
더 정확하게는 자기 취향에 맞는 글을 쓰고 읽는다고
표현하는 게 나을 듯 합니다.
한 작가의 작품을 두고도 여러 의견이 분분할 수가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지금은 온 국민의 사랑을 받는 백석의 시가
그 시대에도 이런 사랑을 받았을까요?
김기림은 백석의 시를 "그저 곳간에 볏짐을 순서도 없이
막 쌓아 놓은 것 같다"고 혹평을 했습니다.
맞다, 틀리다의 문제가 아닙니다.
좋은 글을 잘 쓴다. 이런 지극히 주관적인 취향에 너무
휘둘릴 필요는 없습니다.
그저 자기가 좋아하는 글을 쓸 뿐입니다.
조용필의 노래가 나훈아의 노래 보다 잘 만든 명곡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저 조용필의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들,
나훈아의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을 뿐입니다.
그게 시류를 잘 만나면 조용필의 시대가 되는 것이고
나훈아의 시대가 되는 것입니다.
더 나은 주제, 더 나은 소재는 없다는 겁니다.
자신이 쓰고자 하는 글에 맞게 주제를 잡고 소재를 구하면 되는 것입니다.
누구보다 자신의 글을 자신이 믿고 지켜내야 합니다.
많이 읽으시고, 많이 쓰시고......
지금 여러분은 다 주워 담을 때입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자신의 색깔이 생길 때가 있을 겁니다.
선에 드신 분들 축하드립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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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손성태님의 댓글
손성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수작에 선되신 강정관님
가작에 뽑히신 마이너리티님, 순생님 축하드립니다.
심사에 심혈을 기울이신 박성우 시인님 참 수고 많으셨습니다.
궁극적으로는, 박 시인님의 말씀처럼
자신만의 독특한 시적 세계관을 구축하고
자신만의 색깔이 나타나야 합니다.
다시금 축하드립니다.^^
강정관님의 댓글
강정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우수작 감사합니다. 조언 하나 하나 새기며 쓸 때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순생님의 댓글
순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수작 선정되신 강정관님 축하드립니다!
저는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말씀해주신것처럼 더 다양하게 주워담으며 제 색을 찾으려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