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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secur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75회 작성일 16-04-10 15:53

본문

컴퓨터에 중독 된 나는
오늘도 본체의 전원 버튼을
엄지발가락에 온 힘을 모아
탕 하고 차버리고는
이내 모니터를 멍하게 바라봅니다.

그러자, 들어오는 부모님의
애정어린 따끔한 야단소리에도
나는 귀를 닫아버렸습니다.

아무런 의미조차도 없는
희미한 초점에 이내
그만두어야 한다는 마음이 들지만
그것은 하루살이일 뿐이었습니다.

부모님은 아직도 나를 사랑하는 마음에
나를 포기하지 못한 체
더러워진 물을 정화시키려
이물질을 제거해보려고 아무리 노력해보아도
나는 그저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었지요.

사실 더러워진 물을 정화하려면
이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깨끗한 물을 부어야합니다.

중독이라는 것은 어찌보면 나쁘기도 하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좋은 것이기도 합니다.

어떤 이는 마약에 중독되고,
그러나 어떤 이는 사랑에 중독되고,
또 어떤 이는 남을 돕는 것에 중독됩니다.

더러워 진 물을 정화하려면
그 물을 깨끗하게 정화해줄 수 있는
깨끗한 물을 많이 부어야 하듯이

더러운 중독을 정화하려면
그 중독을 깨끗하게 정화해줄 수 있는
깨끗한 중독을 많이 부어야 합니다.

나는 지금 사랑에 중독되었습니다.
나는 지금 남을 돕는 것에 중독되었습니다.

나는 지금 중독되었지만은
나의 영혼은 지금 죽어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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