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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실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776회 작성일 15-08-17 20:41

본문

아우르는 별빛이
들어오지 않는 집

그 곳에선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걸음만 보였다

조그만 아이는
아무것도 모르고
바닥만 보며 자랐다

비가 오더라도
해가 지더라도
바닥만 보고 있었다

별을 보여주는 싶은
부모의 마음에

떨군 고개로
녹슨 철문을 닫았다

텅빈 밤하늘 들키기 싫은
어린 마음에

떨군 고개로
아픈 마음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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