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반구대 암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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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66회 작성일 22-11-07 07:03본문
울주군 반구대 암각화
정민기
울산 울주군 언양읍에 있는
반구대 암각화를 보고 온 날 밤,
그림일기 쓰다가 잠에 빠져든
동생의 그림일기를 보았더니
바위라고 그린 것 같은데
시골 할머니가 가져온
보따리를 풀어놓은 것 같다
그 속에는 작기도 하고 크기도 한
여러 마리의 고래가 담겨 있다
고래 등에 박힌 가느다란 이것은
도대체 작살이라고 그린 것인지
내가 보기에는 바늘 같기만 한데,
아무리 그림일기라고 해도
글자 두세 줄은 써 놓아야 하는데
동생의 그림일기에는 글자가 없다
쓰려다가 잠에 빠져든 것 같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추수 끝난 들판을 위한 노래》 등, 동시집 《꽃잎 발자국》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정민기
울산 울주군 언양읍에 있는
반구대 암각화를 보고 온 날 밤,
그림일기 쓰다가 잠에 빠져든
동생의 그림일기를 보았더니
바위라고 그린 것 같은데
시골 할머니가 가져온
보따리를 풀어놓은 것 같다
그 속에는 작기도 하고 크기도 한
여러 마리의 고래가 담겨 있다
고래 등에 박힌 가느다란 이것은
도대체 작살이라고 그린 것인지
내가 보기에는 바늘 같기만 한데,
아무리 그림일기라고 해도
글자 두세 줄은 써 놓아야 하는데
동생의 그림일기에는 글자가 없다
쓰려다가 잠에 빠져든 것 같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추수 끝난 들판을 위한 노래》 등, 동시집 《꽃잎 발자국》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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