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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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동
책벌레
봄을 타고 나는 자란다
쑥처럼 쑥쑥 자라서
진달래처럼 붉어지다가
개나리처럼 웃기도 한다
해맑은 그 웃음을
해에게 던져주었더니
웃는다, 봄은 아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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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 정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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