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사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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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가사
책벌레
국어 시간에
쪽지시험을 본다
눈 위에 또 서리가 내린다는 뜻으로
어려운 일이 겹치고
환란이 거듭됨을 비유하는 말
'설상가상'이라고
제대로 쓴 것 같은데
친구끼리 돌려서
채점하고 받아보니
'설사가사'로 쓰여 있다
채점한 친구가 누굴까?
나를 괴롭히는 철민이일까?
나만 보면 질투하는 혜영이일까?
종례시간에 알림장에 쓴
국어 쪽지시험 틀린 문제 100번씩 써오기
설상가상 100번을 쓰다가
잠결에 또 '설사가사'라고 쓰면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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