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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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요
두꺼비 마트 앞
두꺼비 닮은 주인아저씨
빈 박스 쌓아 놓지요
소복소복 쌓아 놓지요
햇살이 대추나무에 도란거리면
달달달
유모차 언덕을 넘어 오지요
고마 고맙데이
단칸방에 사는
할머니가 다녀가지요
어스름 어둠이 미나리꽝에 내려앉으면
쿨룩쿨룩
고물 자전거 숨차게 달려오지요
오메 좋은 것
해남, 땅끝마을 같은
할아버지가 다녀가지요
은행나무 까치도
깍깍
짖어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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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책벌레09님의 댓글

정말 좋네요.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김선근님의 댓글

반갑습니다 정민기 시인님
모든 사람은 각각 개성이 다르지요
삶의 방식도 다르고요
고운 걸음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