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고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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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고구마
책벌레
술에 취해
비틀비틀
달처럼 들어온
아빠
마음처럼 따뜻한
품에서 꺼낸
군고구마
숙정아, 해정아
군고구마 먹어라
엄마가
벌써 잠들었다고 해도
막무가내로 부른다
눈을 비비며
거실로 나온
숙정이와 해정이
아빠가 사 온
군고구마를 먹는다
아직 식지 않은 아빠 마음을
호호 불어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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