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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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꽃 / 김선근
내가 제일 좋아하는 미술시간
노란 국화꽃을 그렸어요
한눈팔다 그만 물감을 엎질렀어요
어쩌면 좋아, 짝꿍의 옷에 얼룩들
얼른 미안해라고 말했지만
선아의 예쁜 눈에 눈물이 고였어요
나도 눈물이 나올 것만 같았지요
수호천사처럼 나타난 선생님
괜찮아 닦으면 되잖니 하시며
물티슈를 주셨지요
나는 얼룩을 깨끗이 닦아 주었어요
선아가 활짝 핀 국화꽃처럼
웃었지요
나도 덩달아 웃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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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책벌레09님의 댓글

선생님의 동시는
아이들의 마음과 닮아 있는 것 같아요.
포근하고, 따스하고, 맑고, 곱습니다.
좋은 하루 되시고,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김선근님의 댓글의 댓글

네 감사합니다
반갑습니다 정민기 시인님
열심히 써보자구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