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도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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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도어 시
책벌레
지하철역에서
내 발을 잡는 건
스크린도어에 써진
시 한 편
고개를 끄덕이며
감상하다가
스크린도어 문이 열리고
나도 모르게
지하철을 보낸다
아직 열차가
지나가지 않았다는
그 기분으로 다 읽고
다음 지하철을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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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임영님의 댓글

스크린도어에 시인님의 시도 한 편 실릴 날이 오겠지요...
책벌레09님의 댓글의 댓글

아, 그런 것 까지는 바라지 않고요.
독자들이 제 책을 좋아해주니, 그것이 영광이지요.
남녀노소 누구나 읽어주더라고요.~ㅎㅎ
그리고 제가 등단한 곳에서 예전에
전남매일신문 [아침을 여는 시]에 시와 동시가 몇 편 실리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섬진강 휴게소에 보낸 '섬진강 휴게소' 라는 시가
휴게소 전직원에게 반응이 좋았다고 하셨고, '섬진강 휴게소'가 수록된 시집,
그리고 동시집이 각각 3권씩 섬진강 휴게소 사무실과 종합안내소에 비치되어 있습니다.
고운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