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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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 / 김선근
학교 담 모퉁이 포장마차
딸깍 딸깍
민진이 엄마가 붕어를 낚아요
가로등이 눈을 깜박거리면
노란 줄무늬 고양이가 오지요
호호 손 불어가며 손님처럼 오시지요
그런데 헷갈려요
보성 빌라 지하 단칸방 폐지 줍는 할머니네 라고
남천 고물상 네라고도 하는
예삐 하고 부르면 꼬리 살랑살랑 흔들지요
예삐는 붕어빵이 생선처럼 보이나 봐요
민진이 엄마가 엣다 먹어라 주면
야옹야옹
배꼽 손 인사를 하지요
쏘옥 폐자재 구멍으로 들어가지요
댓글목록
이임영님의 댓글

딸깍 딸깍
민진이 엄마가 붕어를 낚아요
야옹야옹
배꼽 손 인사를 하지요
표현이 재미있어요
책벌레09님의 댓글

붕어빵을 만드는 모습에서 '붕어를 낚는다'라는 표현이 좋습니다.
점점 무르익어가면서 동심도 얕아지는데, 선생님께서는
동심이 더욱 새록새록 피어나는 것 같습니다. 젊어지시나 봅니다.
그 비법 좀 알려주시면 안 될까요? ~ㅎㅎ
좋은 하루 되세요.
김선근님의 댓글

아쿠 두 분이나 다녀가셨군요
반갑고 감사합니다
요즘 길거리에 다니다 보면 주인 없는 길고양이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원래 주인이 있었을 텐데
어쩌다 이 추위를 견디며 길거리에서 살아갈까
늘 의문이 듭니다
동물들도 귀한 한 생명인데요
따스한 시선으로 바라보았으면 합니다
이임영 시인님 정민기 시인님
고운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초설녀님의 댓글

글이 따뜻하네요
좋은 글 잘 감상하고 갑니다~^^
김선근님의 댓글의 댓글

처음 인사드립니다
반갑습니다 초설녀님
좋은시로 자주 뵈어요
감사합니다
이임영님의 댓글

시인님의 동시 월간 소년문학에 한편 소개하고 싶은데요
김선근님의 댓글

아이구...많이 부족한데요
혹 누가 되지 않을런지요...
좋습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이임영님의 댓글

시인님 뻐꾸기 시가 더 좋은데요..
프로필 뻐꾸기 시에 올려주시고 사진도 뻐꾸기에 첨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