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볶음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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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볶음밥
책벌레
엄마가 해주신 김치볶음밥이
글쎄, 내 뱃속으로 들어왔지 뭐야
내보내려고 해도 말을 듣지 않아
김치 싫어하는 동생도 볶음밥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서 강시처럼
두 손을 앞으로 내밀면서 콩콩, 뛰어
동생이 향한 곳은 엄마가 해놓은
김치볶음밥이 있는 주방 식탁이야
맛있게 먹는 동생 뒤로
엄마가 아주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어
동생이 또 먹고 싶다고 하자
엄마가 이번에는 새로운 야채 볶음밥을
하려고 해, 케첩도 넣어서 말이야
동생을 위해서 엄마는 일주일에 한 번씩은
맛있는 볶음밥을 해주시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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