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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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후
책벌레
방학 동안
혼자 삼각김밥이나
컵라면만 먹었던
준식이
친구들과 오랜만에
하하, 호호 웃으며
밥을 먹는다
숟가락도 함박, 웃는다
젓가락이 차렷 자세로
조리사님께 인사한다
"잘 먹었습니다"
그러자 뒤에서
"오냐" 하는 소리가 들렸다
돌아다보니,
마주 앉아 밥을 먹었던
숟가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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