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라진 해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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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라진 해바라기
책벌레
아빠가 화분에 난
해바라기를
화단에 옮겨 심는다
그 옆에 앉아
도와주는데
나도 한 번
심어보고 싶었다
아빠가 잠시
한숨 돌릴 때
하나를 슬쩍,
심어보았다
그리고 어느 날,
해바라기 꽃이 피었다
내가 심은 건 어떻나
그만 나처럼
잔뜩 토라져서
뒤돌아 앉아있다
아빠가 인형
안 사줘서
이제 얼굴도 안 볼 거야
토라져서
흥, 치,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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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용담호님의 댓글

해바라기들도 잘 톨하지나봐요
정민기 시인님 해자라기들의 토라진 모습
잘 보고 가요
책벌레09님의 댓글의 댓글

@@
뭐라꼬예?
잘 '톨하지나'가 무슨 말씀인가요?
그리고 '해자라기'요?
아하! 해석했습니다.
'톨하지나'=토라지나
'해자라기'=해바라기
좋은 시간 되세요.^^
민낯님의 댓글

휴가철이네요.
짧은 휴가지만 더위를 식히고
멋진 동시도 낚으시길 바랍니다.
책벌레09님의 댓글의 댓글

휴가철이네요.
워낙 더워서~
좋은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