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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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
너 이리 나와,
거기 숨어있으면
내가 모를 줄 알았니?
―허구한 날, 놀기만 하니?
―허구한 날, 방구석에만 있니?
―허구한 날, 너는 대체 뭐하니?
네 이름, 질리도록 들었다
똥 싸다가도 너를 잊지 못했고
오줌 싸다가도 너를 잊지 못했다
앉아 있으나, 서 있으나,
네 생각만 했다
노래도 불렀다 이렇게
'앉으나 서나 허구 생각
앉으나 서나 허구 생각'
화장실에서 율동도 하면서
오늘 너, 잘 만났다
내 손에 딱, 걸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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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벌레09님의 댓글

♬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 현철
https://www.youtube.com/watch?v=U4Z7lYVbwY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