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 박사, 순철이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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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 박사, 순철이 아빠
책벌레
순철이는 오늘도
친구와 함께 숙제하려고
하굣길에 정률이를
집에 데리고 왔다
골목에서 만난
폐지 모으시는
순철이 아빠,
―친구랑 같이 있을 때,
길에서 아빠 만나면
그냥 모른 척, 지나가도 돼"
아빠는 순철이를 위해
늘 이렇게 얘기를 했지만,
너무 일찍 철이 든, 순철이는
"정률아, 이분이 바로
우리 아빠야, 폐지 모아서
우리 또래 아이들을 돕기도 하는데,
폐지에 대해서 모르는 거 있으면
우리 아빠에게 물어봐도 좋아,
폐지 박사라고 할 정도로
폐지에 대해서는 모르는 게 없어"
다음날, 정률이는 등굣길에
책가방에 아빠한테 얻은 신문지와
안 읽는 책을 넣어서 왔다
폐지 박사,
순철이 아빠에게 드리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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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민낯님의 댓글

잘 읽었어요.
좋은 시간 되세요~~
책벌레09님의 댓글의 댓글

네, 좋은 시간 되시고,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