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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건반의 방귀 시합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1건 조회 579회 작성일 16-07-14 19:11

본문


  피아노 건반의 방귀 시합


  책벌레



  도
  ―뽀옹

  레
  ―뻬엥

  미
  ―삐잉

  파
  ―빠앙

  솔
  ―포옹

  라
  ―파앙

  시
  ―피잉

  도
  ―뿌지직

  (이 시키야)
추천0

댓글목록

책벌레09님의 댓글

profile_image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늘에서도 능소화가 핀다 (시)


  정민기



  낮달이 우유처럼 뽀얗다
  손톱은 선명하고 뚜렷했다
  허기진 저 배를 채워주고 싶다
  하늘로 낚아 올려진 저 아가미
  시원한 바람이 골목을 쓸고 있다
  잠시 머뭇거리던 바람이 사라졌다
  아가미를 잔뜩 벌린 물고기
  묵 중에서도 아무 맛이 없는
  무미(無味)의 침묵을 한 접시 먹었다
  태양을 낚으려는 반쯤 찢어진 그물
  결국 낚는 것은 포기하고
  서녘 하늘가로 헤엄쳐가는 태양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이내 사라진다
  우주 바다에서 우주선을 타고 떠 간다
  하늘빛에 하늘말나리가 흑점을 품고 있다
  해 질 녘에는 하늘에서도 능소화가 핀다



♬ 벌써 일년 - 브라운아이즈 (Brown Eyes)

https://www.youtube.com/watch?v=-sVo6NWwK_o

책벌레09님의 댓글

profile_image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통영 (시)


  정민기



  한 양이 실종되었다
  학교 간다고 나간 아이
  도대체 어디로 갔을까

  하수구에서 발견된
  전원이 꺼진 휴대폰,

  용의자로 김 씨가 지목되었다
  씨익, 웃고 있는 김 씨
  손목에는 수갑이 채워졌다

  범인은 잡혔지만
  한 양은
  끝내 돌아오지 못했다



  시 작 노 트
  2012년 7월, 통영에서 일어나 사건은 나에게 잊을 수 없는 상처가 되었다. 어떻게 어른이 아이에게 이런 끔찍한 일을 저지를 수 있었단 말인가……
  돌아올 수 없는 먼 곳으로 떠난 아이를 잊어서는 안 된다. 나부터 지금까지 잊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도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다. 아이들을 위해서 해학적인 동시를 쓸 수 있도록 노력함을 다짐하며, 아이들을 위해서 조금이나마 생각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시를 때 묻지 않은 아이들의 눈빛으로 어른들에게 전한다.



♬ 섬집 아기 (한인현 작사 / 이흥렬 작곡) - 박인희

https://www.youtube.com/watch?v=IziZzIGzPuU

책벌레09님의 댓글

profile_image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빨래 (시)


  정민기



  촉촉한 생을 집어넣었다

  뽀얗게 화장품도 발라주었다

  예쁜 사람을 나만 보고 있으면 질투하니까

  담장 너머로 잘 보이도록

  빨랫줄에 걸어놓았다

  달아나지 못하게

  빨래집게로 코를 잡아놓았다

  그러니까,

  아픈 사람인 것처럼……

  나는 중환자실에서

  산소호흡기가 코를 잡고 있는

  그녀를 가끔 본다



♬ 빨래 - 이적

https://www.youtube.com/watch?v=jjm-CadPJuE

용담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통영에 대한 동시를 보니 가슴이 아프네요
어른이 저지른 아동의 살인 정말로 충격적이네요
다시는 두번 다시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참 좋겠네요 슬픈시 잘 보고 갑니다
범인은 잡혔지만 어린 생명은 결코 돌아오지 못했네요.
저에게도 이러한 시가 마음을 아프게 하네요
눈물나도 참아야지요 감사합니다.

책벌레09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기, 댓글로 올린 '통영'은 동시가 아니라 시입니다.
참 잊을 수 없는 안타까움입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도래님의 댓글

profile_image 도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방귀소리가  음계가 되어 도~미~솔 랄라
아무래도 동시 방에
방귀 회장이라도 추대해야겠습니다. ^^

아랫 동네에 올려주신 시도
잘 감상했습니다.
가슴 아픈 글들은 오래오래
멍한 체로 앉아있게 하는군요.
정진하시어 문단에 빛이되는 좋은 날 맞으세요.

책벌레09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방귀 회장보다도 방귀 대장이 나을 것 같습니다.
방귀 대장 책벌레. 제가 저를 추천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책벌레09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앗! 임명장 글씨는 어느 순간 사라지고,
거기에 새로운 글씨가 써 있습니다.

[공개수배]

책벌레 정민기를 공개 수배합니다.

도래 님의 아끼던 책을 몰래 갉아 먹은 죄

현상금 1억......~은 아니고, '기억'
잊지 않고, 기억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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