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하고 친구가 돼줄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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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
어느 날 책이 이야기를 걸어온다.
염소에게 주면 먹이일 뿐이지.
아빠에게 주면
뜨거운 솥 받침대로 쓸지 몰라.
네가 읽은 이야기를 동생에게 들려주렴
그러면 백 점 짜리다.
엄마에게 들려주면
네 엄마 호들갑에 저녁 반찬이 좋아질걸.
할머니한테는
쉬,
책 보다는 네 안마를 좋아하셔.
네가 책 읽는 모습을 좋아하시지.
할머니는 책에서 읽지 못한
인생을 경험하신 분이다.
네가 할머니의 하고 또 하고
듣고 또, 들어야 돼?
이야기를 들어 준다면
할머니는 돌아가신 할아버지 생각을
하지 않을 거다.
네가 언젠가 이 세상에
외롭다고 느껴질 때
너를 사랑했던
할머니의 이야기가 생각날 거다.
책은 네 할머니 같은 분이 쓰신
이야기거든.
아빠도 가끔 할머니의 이야기를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되새겨 보고는 해.
너무 재미없는 이야기는 오래 보지 마.
꼭 봐야 한다면 친구처럼 대해 줄래.
네가 아빠의 이야기를
듣고, 또 들어야 돼? 했으니
아빠도 오늘은
네 피자 친구가 되기로 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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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책벌레09님의 댓글

잘 감상했습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