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부랑 교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꼬부랑 교실 / 민낯
꼬부랑 할머니가
꼬부랑 지팡이를 짚고
붓글씨를 배우러 간다.
빳빳한 붓으로는 글씨를 못 써
먹물을 먹은 붓이
꼬부라지면 글씨가 써진다.
할머니 집으로 가면서
꼬부라진 몸으로
세상 살아 온 일들을
한 자 한 자 몸으로 글씨를 쓴다.
댓글목록
책벌레09님의 댓글

몸 글씨, 몸빼 글씨
워메, 좋은거~
즐거운 시간 되세요.
민낯님의 댓글의 댓글

워메,반가부러요^^
오늘도 환하고 복된 날 되시옵소서
도래님의 댓글

한 자 한 자 몸으로 쓰는
꼬부랑 할머니의 세상살이는 어땠을까
곰곰 생각해보는 시간입니다.
환한 계절!
많은 글 낚는 좋은 나날 되십시오~
민낯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도래님
꼬부랑 할머니의 삶은 무척 힘들었지 싶어요
시집살이 농삿일 자식끼우느라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달팽이걸음님의 댓글

민낯 시인님
꼬부랑 글씨는 혀꼬부라진 사람들이 쓰는
글인줄 알았는데 할머니 영작문 솜씨가
미쿡 동시책에 나올만큼 유려하군요
역시 오랜 삶에서 배어나온 언어는
마음에 긴 여운을 주네요
꼬부랑 글씨 잘 읽고갑니다
민낯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달팽이걸음님
미국동시책에 나올만큼 유려한
글 한 번 읽어보고 싶네요.
오늘도 건강과 행운을 빕니다.
하림님의 댓글

꼬부랑 할머니가 꼬부랑 길을 가다~
문득 이런 노래가 생각납니다.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민낯님의 댓글

하림님 댓글 감사합니다.
오늘도 건강하고 복된 날 되세요.
용담호님의 댓글

민낯님 좋은 시이네요
꼬부랑 글씨속에 매력을 느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