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빗자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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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 빗자루
이영균
할아버지가 놀이터 마당을
착하다며 쓰다듬듯
비질을 하셔요.
아이들이 몰려오면
먼지가 날릴까 봐 할아버지는 잠시
비질을 멈추셔요.
그 틈에 힘들까 봐
빗자루는 할아버지의 지팡이가
되어주지요.
마당을 다 쓴 할아버지는
고맙다며 빗자루를
업고 가세요.
그러면 놀이터도 아이들도 모두
할아버지 고맙습니다.
반들반들 웃어요.
댓글목록
도래님의 댓글

할아버지와 빗자루
끊을래야 끊을 수없는 관계가 되었네요.
무심코 지나칠 미화 할아버지를 보는
이포 시인님의 시선이 고와
한 편의 시로 그려졌습니다.
잘 감상하고 갑니다.
이포님의 댓글의 댓글

네! 감사합니다.
저도 그모습을 보면서 한 편의 시구나하는 감명을 받았습니다만
직접 시로 옮기려니까 표현이 잘 되지 않네요.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도래 시인님.
책벌레09님의 댓글

마음 머물다 갑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이포님의 댓글의 댓글

네! 정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 맞이하세요.
달팽이걸음님의 댓글

흐믓한 미소가 저절로 나옵니다
정이 느껴지는 정겨운 시
잘 감상했습니다
이포님의 댓글의 댓글

에,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수정연꽃님의 댓글

반질 반질 웃는다는 표현이
너무 멋지네요 .
동시의 마음처럼 우리네 삶도
감동으로 반짝였음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휴일입니다.
이포님도 즐거운 시간되세요. ^^
이포님의 댓글의 댓글

네, 감사합니다, 수정연꽃님
오늘도 화창하고 반짝반짝 빛 나는 주일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