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부에 들어가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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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벌레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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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건
조회 598회
작성일 16-05-1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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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부에 들어가려면
책벌레
축구부에 들어가려면
축구공을 쓰다듬으라고 해서
오자마자 축구공부터 쓰다듬었어요
축구공의 머슴이 되라고 해서
축구공을 발로 뻥, 차고
따라서 숨이 턱까지 차게 달려갔어요
축구부에 들어가려면
먼저 축구공이 되어야 한다고 해서
축구공처럼 데굴데굴 굴렀어요
옷이 더러워졌다고 엄마한테 혼만 났어요
저보다도 축구공이 더 걱정되네요
축구공도 지금쯤 가죽옷이 더러워졌다고
엄마한테 겁나게 혼나고 있을 테니까요
근데 축구공은 가죽옷만 일 년 내내 입고 다녀요
그러니까 우리한테 발길질 당하지
나도 모르겠다 옷 바꿔입자 에라, 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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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포님의 댓글
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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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정 시인님 실망입니다
추천작에 뽑히신 분이 어찌 이런 글을 쓰십니까
숨이 턱까지 차게 아닌가요
책벌레09님의 댓글의 댓글
책벌레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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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실망시켜드려서 죄송합니다.
그저 순수한 제 맘입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
이포님의 댓글의 댓글
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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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좆나게 달려갔어요
엄마한테 좆나게 혼나고)
아이들은 이런 말 쓰면 안 되는 거잖아요.
(신나게)라면 어떨는지요.
아무리 순수라 해도 신춘 출신답게 품위를 지켜주세요.
감히 한 말씀 드립니다.
정민기 시인님!
책벌레09님의 댓글의 댓글
책벌레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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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아이들도 때론 아는 것도 있지요.
어른들에게 배워서~ㅠㅠ
어쨌거나 수정했습니다.
이포님의 댓글의 댓글
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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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네, 정 시인님 감사합니다
수정 하니까 정말 좋으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