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달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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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달팽이
이영균
담쟁이넝쿨을 오르며
달팽이가 푸른 담쟁이 잎을
읽고 있다.
언제부터였을까
힘겨워 하얗게 부르튼
달팽이의 입술
읽고 지나간 담쟁이 잎은
노랗게 색이 발해지고
달팽이는 똑똑해져
보라색이 되었다
나도 책을 읽을 때
보라색 엄마의 웃음을 보았다.
앞으로도 책을 많이 많이
읽어야 겠다.
그 웃음 하늘색이 되도록
댓글목록
민낯님의 댓글

의미있는 동시 잘 읽었어요
건필을 빕니다.
이포님의 댓글의 댓글

네! 감사합니다.
실은 민낯님의 담쟁이에서 힌트를 업었어요.
달팽이 너무 좋았습니다.
책벌레09님의 댓글

깊은 깨달음이 있습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이포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정만기 시인님
행복한 오후 되세요.
용담호님의 댓글

재미있는 표현입니다.
달팽이가 책을 읽는다는 것 참 좋지요.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이포님의 댓글의 댓글

네! 용담호 시인님 감사합니다.
저도 시인님의 동시 재미있게 감상 잘 하고 있습니다.
늘 겅강하시고 좋은 글 많이 쓰십시오.
이류님의 댓글

안녕하세요 저는 중3여학생이에요. 시를 읽는데 제가 달팽이 키우던게 떠올랐어요. 그때 제 달팽이는 초록색 책을 뜯어먹으면서 똑똑해지고 있었어요 :) 시 잘 읽고 가요 감사합니다!
이포님의 댓글의 댓글

내! 고맙습니다.
달팽이가 성장하는 모습을 색깔로 표현해 본 거에요.
사물을 잘 관찰해 보시면 변화가 신비롭게 느껴지기도 한 답니다.
앞으로 새심히 관찰하셔서 좋은 동시 많이 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