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되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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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되는 생각/ 이영균
난 갓난아이였을 때 나에게
편지를 써요
씩씩하게 얼른 커서
착한 오빠가 되자고 그러면
방긋방긋
아가는 웃어요
난 먼 훗날에
멋진 아빠가 되어있을 나에게
편지를 써요
우리 아빠처럼
훌륭한 아빠가 되라고 쓰면
난 아이들을 번쩍 쳐들어
무동을 태워요
생각에 잠겨 빙긋이
두 손으로 턱을 고이면
까슬까슬 벌써
아빠 수염이 난 것만 같아요
댓글목록
책벌레09님의 댓글

고운 동심입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
이포님의 댓글

정 시인님 안녕하세요,
동시는 많이 쓰질 않아서 잘 모르겠네요,
시인님이 보시기엔 어떤지요, 동심이 보이는 지요
책벌레09님의 댓글의 댓글

네, 동심이 있긴 한데
어린 시절의 기억은 어른 시에 불과할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하거나,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자세히 관찰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포님의 댓글의 댓글

네, 그렇군요
헤서 좀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 시인님
용담호님의 댓글

하. 그렇군요
어린 아이들의 순진한 마음이 베어 있는
아빠의 되는 꿈을 그려봅니다.
이포님의 댓글의 댓글

네! 감사합니다.
행복한 어버이 날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