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붕어가 사는 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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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붕어가 사는 연못
이영균
연못에 비가 내린다
구름에서 실비가 풀려나와
물속에 사려진다
아무리 사려져도 금방 물이 되고
금붕어네 집이 된다
가끔은 물고기 밥이 될
떡밥도 내렸으면 좋겠다
연못을 드려다 본다
어느새 구름 다 사라져
물속 하늘빛이 맑다
물 위에 금붕어 숨이
뻐금뻐금 번진다
나는 비가 그치면
금붕어 살피려 연못에 간다
댓글목록
책벌레09님의 댓글

마음에 감동이 밀려옵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이포님의 댓글의 댓글

네! 정 시인님.
비오는 날이어서 연못의 붕어들을 떠올려 봤어요.
감사합니다.
용담호님의 댓글

그렇죠.
금붕어가 사는 연못이
동시에 잘 나타나 있네요.
좋은 동시속에서 금붕어가
연못속을 헤엄 치고 다니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
이포님의 댓글의 댓글

네! 저의 졸작을 호평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용담호 시인님.
시인님께서도 동시를 좋아하시나 보네요.
오월을 맞아 어린이들을 위한 좋은 동시 많이 쓰세요.
행운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