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아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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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아 넘어갔다
책벌레
밖에 나갔다 온
미경이가
마당에서 소리 지릅니다
"소가 넘어갔다"
놀란 할아버지가
생각할 틈도 없이
버선발로
외양간으로 뛰쳐나갑니다
소는
할아버지의
하나뿐인 재산이니까요
할머니는
"저 영감, 보나 마나
또 손녀한테
속아 넘어가게 생겼군"
잠시 후,
머리를 긁적이며
돌아온 할아버지가
너털웃음을 짓습니다
"고 녀석, 참말로
사람 간을 뺐다가
넣었다가 하는구먼"
방에 들어온
미경이가
할머니 무릎에 앉아서
"나는 '속아 넘어갔다'
라고 했는데
할아버지는
소가 넘어간 줄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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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농바위님의 댓글

소가 넘어간 게 아니라 할아버지가 넘어갔군요.
미경이 녀석, 할아버지를 속여 넘겼습니다.
책벌레09님의 댓글의 댓글

네, 맞습니다.
할아버지가 넘어가셨습니다.
하마터면 졸도하실 뻔하셨죠.^^;
다행히 빨리 병원에 가서~ㅠ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