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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인사/ 용담호
병신년의 새해
새끼줄
/살구마을
새끼줄아, 넌 왜 배배 꼬였니?
겉만 보고 날 판단하지 말아 줘
양철지붕 위 호박 덩굴
손잡아주는 상상만 해도
가슴 뛰는 나인걸
홍당무는
/살구마을
말이 무서울까?
사람이 무서울까?
젓가락 /차영섭
수저통에서는
각자 놀다가
밥상 위에만 가면
짝을 이룬다
그런데 끼니마다
짝이 바뀌니,
이제
이름표 좀 달아 줘.
산아
겨울 산아
너는 춥지 않니
흐르는
계곡물도 이제는
꽁꽁 얼어 붙고
하얀 모자 쓰고
찬 바람을 맞으며
마주 보는 겨울 산아
팽이
지은이: 밀기울
돌려도 돌려도 안 돌면
돌리는 사람이 돌아버린다
차이
/살구마을
아빠, 벽시계가 잠자요
-좀 더 자게 놔두렴
엄마, 벽시계가 잠자요
-탁탁 때려 봐!
해는
아침밥
저녁밥을 짓느라고
구름을 쏘시개로
불을 지핀다.
댓글목록
용담호님의 댓글

빈삼각 시인님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졸시를 추천해주셔서 감사드리는 바입니다.
농바위님의 댓글

용담호 시인님, 축하드립니다.
새해에도 좋은 작품 많이 빚어 주시기 바랍니다.
달팽이걸음님의 댓글

용담호 시인님
축하합니다 앞으로
좋은 일이 많이 생길 것 같습니다
기대합니다
정유광 시인님 축하합니다
살구나무 시인님 축하합니다
책벌레09님의 댓글

축하합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
빈삼각 선생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