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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김치와 빨간 십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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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85회 작성일 15-11-23 21:31

본문

비가 내렸나 봐요.

땅은 뽀송뽀송한데

벤치에는 물방울이 먼저 알고

앉아 있어요.

아빠가 앉더니

'에그그~'

아빠가 앉았던 자리에

엄마가 웃으면서 앉았어요.

아빠는 기분이 좋으신 것 같아요.

"아들, 이제 다 컸네

김장김치 담그느라 고생했네."

곱창이 먹고 싶다 말하는

큰 형의 입맛을 따라 곱창집에 다녀왔어요.

큰 형만 고생한 것 아닌데

나도 배추 두 통은 번쩍 들어 날랐는데

그래도 좋아요.

곱창이면 어떤가요?

엄마가 이야기하는 동네 마트에서

80% 하는 아이스크림을 한 보따리 샀는걸요.

아빠의 팔자걸음이 좋아요.

큰 형이 입에 넣어 준

알사탕이 달콤해요.

"아들,

내일은 첫눈이 내릴 것 같네!"

"아빠,

첫눈이 내리면 간판은 어떻게 달아요?"

동네 교회의 돌출간판은 불을

환히 켰어요.

저 꼭대기

십자가는 누가 달았을까요?

아빠가 심어놓은 십자가는

첫눈이 내리면

빨간 불을 끄고

하얀 십자가가 될 것만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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