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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밭에 가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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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36회 작성일 15-11-22 05:13

본문

''무 밭에 가지마라''
엄마의 당부도
바지와 고무신에 똥 거름을 묻히고
무 뽑아먹은 입에 흙기가 묻어 있다.

''니, 무밭에 갔제''
손 사래를 치고
싸리비에 맞을 까
동구 밖으로 줄 횡랑을 친다.

''이노무 자슥, 밤이되도 안들어오노''
온 식구가 이름을 부르고 찾아 다녀도
장독대 뒤에 숨어서 눈치만 본다.

''니, 여기 있었나''
작은 누님이 반가와
손가락을 입에 대고 ''쉬''
누님의 손에 귀가 잡혀 집으로 간다.

''얼른 씻고 밥 묵자''
엄마의 환한 얼굴에
바지를 벗어 놓고 고무신은 내동댕이 치고
우물가 세숫대야에 물을 받아 세수를 하며 코를 푼다.

''다음엔, 무 밭에 가지 마라''
아빠의 호통에
고개 짓으로 ''네'' 하고
꽁보리 밥에 된장찌개를 말아
호박잎에 싸 한입가득 베어 문다.

''이게 뭔 냄새고''
누님이 코를 막자 
밥 먹다 웃음이 터지고
무 먹은 방구는 눈치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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