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넝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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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넝쿨 / 남정률
할아버지가
호박넝쿨 앞에
장대를 세워 줍니다.
할아버지가 말을 안 해도
호박넝쿨이 눈이 없어도
장대를 타고서 올라 갑니다.
할아버지는
높이 올라가고 싶은
호박넝쿨의 푸른 마음을 알고
호박넝쿨은
높이 올려 주고 싶은
할아버지의 따뜻한 마음을 알고
덩굴손 감아쥐고 올라갑니다.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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