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래엿이 좋아요. > 아동문학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아동문학

  • HOME
  • 창작의 향기
  • 아동문학

(운영자 : 정민기)

☞ 舊. 아동문학    ♨ 맞춤법검사기

 

아동문학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문학(동시, 동화 등)을 의미함

모든 저작권은 해당작가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2편 이내에서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가래엿이 좋아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506회 작성일 15-09-17 04:36

본문

엿장수의 가위질 소리가 박자를 맞추고
북소리를 둥둥둥 울렸어요.

동네 아이들은
소리가 나는 공마당으로 달렸어요.

먼저 온 아이들은
하얀 밀가루를 입에 묻히고
가래엿을 먹고 있었어요.

대패질을 하는 호박엿, 생강엿보다
흰 막대기가 뚝뚝 불어지는
가래엿이 좋아요. 좋아요.

엿장수 아저씨가 가래엿을 들고
"이 엿을 누구 줄까?" 하면

"저요, 저요, 저요!"
키 작은 아이들은 서로 엉겨 붙어
목청껏 소리를 질렀어요.

엿을 먹지 못한 아이들은
심통이 나 울었어요.

댓돌에 놓여있는 할머니의 고무신을
갖다 줄까요
아빠의 놋쇠숟가락을 갖다 줄까요

우리 집 누렁소 방울을 갖다 주면
엿을 많이 줄 것만 같아요.

'아니, 아니, 아니지요'
할머니는 고무신이 없어 외출을 못 하시고
아빠는 숟가락이 없어 밥을 못 드시잖아요.

학교 같다 돌아오면
우리 집 누렁소는 저를 알아보고
방울 소리를 내지 않을 거예요.

엿장수의 가위질 소리가 멀어지면
우는 동생을 달래 집으로 가요.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698건 148 페이지
아동문학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288
하늘 댓글+ 1
책벌레정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5 0 09-26
287 책벌레정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5 0 09-25
286 책벌레정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1 0 09-25
285 시마을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4 0 09-25
284 병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1 0 09-24
283
선생님 별명 댓글+ 2
책벌레정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8 0 09-24
282
세계 공통어 댓글+ 1
정유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0 0 09-24
28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0 0 09-24
280 정유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7 0 09-23
279 병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5 0 09-23
278 김은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1 0 09-22
277 책벌레정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2 0 09-22
276 책벌레정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5 0 09-22
275 병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0 0 09-22
274 농바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9 0 09-21
273 책벌레정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1 0 09-21
272 병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3 0 09-21
271 이임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7 0 09-21
270 책벌레정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6 0 09-20
269 병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1 0 09-20
268 책벌레정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8 0 09-19
267 책벌레정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2 0 09-19
266 병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0 0 09-18
265 병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5 0 09-18
264 농바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3 0 09-17
263 병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9 0 09-17
262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5 0 09-17
열람중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 0 09-17
260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6 0 09-17
259 정유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3 0 09-1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