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월 추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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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풀꽃 / 남정률
강아지풀도
강아지들처럼 모여 놀기 좋아해
오로로 모여 있다.
강아지풀꽃도
강아지들처럼 가만 있지 못하고
자꾸만 살랑인다.
강아지풀꽃 너
아기바람만 지나가도 흔드는
고것 꼬리니, 머리니?
코스모스 / 남정률
하늘거리는 코스모스꽃에
잠자리가 앉으려고 할 때마다
코스모스가 고개를 흔듭니다.
잠자리가 눈알을 부라려도
자꾸만 고개를 흔듭니다.
꿀벌은 엎드려 절하며 앉고
나비는 물개 박수를 치며 앉는 것을
잠자리는 모릅니다.
코스모스가 공손한 친절에 웃고
칭찬에 춤추는 걸 모릅니다.
댓글목록
책벌레정민기님의 댓글

9월 추천작에 오르신 문우님들 축하합니다.
빈삼각 선생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풍성한 수확의 계절!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_^
농바위님의 댓글

빈삼각 시인님의 수고와 추천작 선정에 감사드립니다.
정민기 시인님, 축하 말씀 고맙습니다.
빈삼각 시인님과 문우님들,
가을에는 더욱 건안하시고 건필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