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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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의 마음
책벌레
몸이 아파서
결석하고
병원에 다녀온 날
밥맛이
없다고 하니
언니가 삐질삐질
땀 흘리며
정성스럽게 끓여준 라면
입맛이 없어서
몇 젓가락 못하고
결국 놓아버렸다
언니는
내 병간호하느라
밥도 못 먹었다
혹시 내가 볼까,
등 돌려서
불어터진 라면
후루룩 먹고 있는
언니
비록 라면 국물은
다 식었지만
언니의 마음은
아직 식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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