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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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팽이 > 남정률
하늘이 찢어지고
세상이 무너지는
천둥벼락 속에서도
느릿느릿 태연하시네.
무서울 것도
급할 것도
가진 것도 없는
천하태평 방랑객
비오는 날
삿갓 쓰시고
어디로 얼마나 먼 길 가시기에
지팡이 네 개나 준비하셨나.
추천1
댓글목록
책벌레정민기님의 댓글

재미와 감동이 스멀스멀,
뭐단가 보니, 안개구만이라~
좋은 하루 되세요.^^
농바위님의 댓글

정민기 시인님, 고맙습니다.
고운 휴일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