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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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바다 /차영섭
산에는
바위가 산다
바위는 곰처럼 웅크리며 산다
바다에는
파도가 산다
파도는 고래처럼 뿜어내며 산다
바위는 웅크려 천 년을 살고
끝내 모래알로 부셔진다
파도는 부시며 천 년을 개조하고
결국 물로 뭉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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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기시인님의 댓글

머물러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