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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우리 집에 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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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밀감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64회 작성일 21-07-14 13:51

본문


어쩌다 준호랑 싸웠다

너랑은 절대 말 안 해!

녀석이 지나가도 모르는 척

땅바닥만 보고 걷는데

기다란 그림자 두 개

서로를 가만히 안아주다가

잘 가 하며 헤어진다.

 

나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돌아서서 말했다.

, 우리 집에 갈래?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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