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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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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18회 작성일 18-04-0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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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


아무르박


숭덕 숭덕 도마 위에 오이가
숭덕 숭덕
오이는 말도 못 하는데
엄마는 오이 붙들고
숭덕 숭덕
짧은 이야기가 숭덕 숭덕

채 채 채 채 채를 치기 전에
슬금슬금
엄마의 시선을 따돌려라
채를 설기 전에
숭덕 숭덕 채 채 채 채
도마를 기웃거리다가 냉국 되겠네
가슴도 숭덕 숭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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