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추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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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털빠진붓
조회 : 23 | ||||||
쫓겨난 날
차가운 언덕에 누워 하늘을 본다
낫 모양 저녁달이 소나무를 베려고 달려드니 솔잎 바늘이 달을 마구 찌른다
엉겨 붙은 소나무와 달, 낮에 싸우던 동생과 나 같다
둘이 떨어질 무렵이면 저녁밥이 다 되겠지
꽁꽁 언 엄마 마음 밥솥 김에 좀 따뜻해 져야 슬슬 집에 들어갈 텐데
배고픈 고양이처럼 동생도 살금살금 돌아올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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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

12월의 추천작에 선정되신,
문우님 축하합니다.
빈삼각 선생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이면수화님의 댓글

뭔가 빠진 것 같지만 더는 보탤 수 없는,
덧 씌워진 것을 알지만 걷어낼 곳을 모르는
이 부끄러움의 미끄럼틀에 오늘도 올라갑니다.
... 고맙습니다.
살구마을님의 댓글

추천 감사드립니다
함께 추천받으신 털빠진붓 문우님, 이면수화 문우님 축하드립니다^^
정민기문우님께도 감사함을 표합니다^^
한동안 동시를 외면하고 지냈었는데
새로운 자극이 될 것 같습니다
모두 감기 조심하십시요^^
털빠진붓님의 댓글

살구마을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자주 뵙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