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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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화 추억 /손계 차영섭
어머니 사랑이라 부르지
꽃은 처음에 분홍 옷,
지루하다 싶어 노란 비단 저고리로 갈아입고
늙으면 하얗게 시들며
떠돌지 뭉게구름처럼,
열매는 멍울져 달콤한 솜사탕,
어린이의 사랑을 당기지
익으면 익을수록 수북이 쌓인 눈길에
씨앗 발자국 하나, 둘, 셋... 걷는다
뭉게구름처럼 떠돌다 솜이불이 되는 목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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