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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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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44회 작성일 17-06-26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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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


아무르박


어디서 왔니
네 등에 푸른 물결은 하늘을 닮았구나
네 등에 점들은 외로운 섬을 닮았구나

고래가 숨을 쉬는 곳
사람이 살지 않는 그곳은
하늘과 바다와 바람뿐이라지

나는 그곳에 가고 싶다

고래가 목마를 태우고 파도를 넘으면
네가 길을 찾아 주어라
외로운 섬들이 나무를 심으면
너는 한 마리 새처럼 하늘을 날아주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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